학교 급식에 로컬 푸드를 도입했더니 생긴 변화
1. “누가 기른 건지 알게 되자, 급식이 달라졌다” – 로컬푸드로 바뀐 아이들의 태도저희 아이가 어느 날 급식 시간에 밥을 먹다가 친구랑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이 당근은 어디서 온 거야? 농부 아저씨가 키운 거래!"사소한 말 같지만, 저는 그 순간이 학교 급식에서 로컬푸드를 시작하고 나서 생긴 큰 변화라고 느꼈습니다.예전에는 그저 밥상 위의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급식이,이제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길렀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 있는 한 끼로 바뀐 겁니다.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쌀, 무, 배추, 계란 같은 식재료가 급식에 쓰이기 시작하면서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먹거리의 출처와 생명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그 결과 편식도 줄고, 남기는 음식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이건 나랑 가까운 곳에서 ..
2025. 4. 11.